저는 본래 오픽을 선택하려 하였으나, 

오픽학원이 거리도 상대적으로 더 멀리 위치해있고, 8년동안 영어를 놓고 지냈는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말하기인 오픽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전에 토트를 다녔던 친구에게 자문을 구하고 등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잘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안일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 선생님이 뼈때리는 현실 자각을 하게 해주셨고, 수업시간에 많이 버벅이던 제게 많이 자극을 주셨습니다.

그래도 이 2주마저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바뀌는건 없다는 생각으로 

선생님이 주신 표현집과 모의고사 파일을 반복적으로 듣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혼잣말을 해가며 결국 템플릿을 입에 붙였고,

길에서도 스피킹을 하며 걸어다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수업 쉬는 시간마다 제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여쭤봤으며,

수업 중에는 버벅이고 깨져도 시험장 보단 학원에서 버벅이고 깨지자는 마음으로 감사하게 피드백을 수용했습니다.

그리고 지나 선생님이 시험 당일에는 청심환을 먹고 시험장에 가라고 

부가적인 것까지 조언해주신 덕분에 학원보다 덜 떨면서 시험을 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험은 제가 친 것이고 점수도 제가 받은 것이지만

이 점수를 받을 수 있게 가이드 해주시고 동기부여를 틈틈히 잘 해주신 지나선생님께 매우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