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BEST 후기] 800저녁반, 실전반 수강 후 855점 후기2021-04-08 13: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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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쓰기전에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셨던 선생님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에 저도 이런 점수를 받아보네요.


3월 28일날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느꼈지만 이 시험은 취직 전에 치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더 이상 시간 날 곳이 없었고, 이제 저는 토익에 지쳐있었던것같아요.

매 방학마다 짧게 나마 토익책을 잡았었지만 항상 성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3학년 즈음에는 다른 학원도 다녀보았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봤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700점을 받아봤어요. 하지만 욕심은 많아서 항상 800점 또는 그 이상을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기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른 학원을 찾아 나선 끝에 오게 되었습니다.


토익트레이너에 처음와서 받았던 충격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당시에 지나쌤이 파트5문제를 30개주시고는 '10분' 안에 풀라고 하셨었는데 저는 거기서부터 충격이었어요. 

 "이게 가능한가?" 

저는 다른 학원에서는 항상 15분~20분쯤 푸는 걸로 배워왔었고 인터넷에 빨리 풀라는 말들은 다 무시했었거든요. 

그리고 예상대로 저는 다 틀렸고, 선생님은 진지하게 수업을 마치곤 600점 반을 가는 게 어떻느냐고 조언하셨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그 말로 인해 엄청나게 겸손해졌던 것 같아요. 나름 방학동안 고군분투했고, 내 최고기록 듣기는 몇점이며 RC는 몇 점이며 이제 그런 게 모두 필요없었지요. 

오직 한 가지 생각 '600점반으로 가면 안돼' 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제를 정말 열심히 해갔습니다. 


초록색 펜으로 모르는 단어를 적고, 파랑색 펜으로 내일 해석을 시킬지 모르는 모든 문장의 해석을 해가며 모르면 번역기를 돌리고 해석이 안되는 부분은 빨간펜으로 칠했습니다. 

제가 저녁반을 다녔기 때문에 파트6,7은 해석이 잘 되는지만 체크했고, 정말 딱 파트 5 30문제의 지문만은 완벽한 해석을 해서 갔습니다.

 듣기도 더 이상 그런 말을 듣기 싫어서 열심히 해갔었는데 아무래도 그 30문제에 비해서는 쪼금 우선순위가 밀렷던 것 같아요.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 나니 어느날 지나쌤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 말을 듣고 '잘하는 게 아니라 잘해온건데'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주말에 RC를 한번 풀어보고는 생각보다 제가 잘해서 놀랐습니다. RC를 11문제를 못 풀었었는데 그건 저한테 엄청난 발전이었거든요.

파트 5,6 시간을 항상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게 빛을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 처음으로 신나서 내가 왜 11문제를 못 풀었는지를 분석하며 다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 이후로 쭉 RC문제를 푸는데 익숙해지려했고, 질문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나도 하면 되는구나' 하고, 정말 신나했었는데.

그리고 한달이 지나 학원 마지막 모의고사를 풀고 바로 답지로 채점해보았습니다. 그때 870점이 나왔었는데 바로 어머니께 전화해서 자랑했었어요. 

거기다 파트 1 틀린 거랑 몇 개 아는 거 제외하면 혹시? 나도 900점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는 생각도 했고, 엄청나게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선생님도 저를 응원해 주셨었고 마지막까지 힘내서 시험장에 갔었는데.. 거기서 제가 욕심을 부리다 망해버렸습니다. 파트2를 풀면서 정답지를 체크하다가 

어느 순간 번호가 밀려버렸고 그게 다음 문제, 다음 문제로 멘붕이 이어지는 바람에 듣기를 완전히 망쳐버렸어요. 그렇게 망쳐도 그때 745점 받았던 건 지금 생각해도 놀랍긴 하네요.


제가 955점도 아니면서 너무 길게적었네요.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800+저녁반도 900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습니다. 이제 짧게 적을텐데요. 

실전반 후기를 짧게 적고 마칠까합니다. 그 이후로 제가 다른 시험과 토스준비로 바쁘게 다녔는데 (토스준비도 토익트레이너에서 했습니다. 레벨6 받았어요) 

그래도 토스준비하면서 영어를 완전 놓치지 않았으니까 토익도 완전 감을 잃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었지만, 

3월 28일, 마지막 토익시험을 앞두고 3월 8일에 실전반수업을 듣는 게 좋을 것같아서 찾아갔습니다. 

제가 오늘 지나쌤께 들었지만 실전반 문제가 어려웠다는 말이 너무 다행스러울 정도로 그때 당시에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3개월 쉬었다고 해도 그렇지, 너무 점수가 안 나와서 걱정했었어요. 그리고 하루하루 쌓이는 문제량때문에 해석으로 일일이 다 체크하기 힘들어서, 문제가 많으니까, 

딱 틀린문제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LC파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파트2 문제들은 안 들리는 문제들을 체크해서 폰에 넣고 들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855점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실전반에서 너무 좌절해서 며칠 안나갔던게 아쉽다면 아쉽지 점수는 전혀 아쉽지 않았어요. 만족했습니다.

토익에 관련된 몇 가지 팁만 드리자면 제 경우에 시험장에 갔을 때 생각보다 책상이 너무 낮아서 당황스러웠어요. 이 주변에 고등학교에서 거의 치니까 책상이 낮을 텐데 

그래도 똑같은 곳에서 몇 번 응시를 하다보면 나아질겁니다. 두 번째로 700점에서 800점가는 벽은 그다지 두텁지않다,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이라도 넘을 수 있으니까 

너무 부담가지지않으셨으면 좋겠고.. 그 외에 팁들은 대부분 선생님들께 들은 내용이라서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점수가 너무 궁금해서 밤을 새며 6시까지 기다렸다가 마침내 제가 해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저 혼자서 너무 많은 도전을 했기에 저 혼자서 이룰 수 없는 곳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ㅠㅠ